'엔저효과' 日 5월 외국인 방문객 전년비 50% 급증
中 방문객 38만7천200명으로 2.3배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엔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5월 일본의 외국인 방문객 수가 작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의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164만명으로 집계됐다. 5월 기준 사상 최고치로, 5년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엔화 약세와 개인관광 비자 발급 요건 완화로 중국과 태국 등 아시아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 중국인 방문객이 38만7천2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대만과 한국인 방문객도 각각 21%, 62% 증가했다. 인도인 방문객은 1만1천300만명을 기록해 월기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일본 기업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내수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고명품 체인점인 '다이고쿠야'를 운영하는 아시아그로스캐피탈의 관계자는 "1천만엔대 가방도 입고되는 즉시 매진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중국인들의 '폭풍쇼핑'에 힘입어 백화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미츠코시이세탄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미츠코시 긴자점의 매출은 무려 33.2% 늘었다. 긴자점 매출 가운데 면세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4.7%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외국인 방문객수 2천만명, 소비액 4조엔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올해 1~3월에 일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의 1인당 소비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7만1천28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