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 美교수 "위안화, '자유롭게 통용되는' 단계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리처드 쿠퍼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는 위안화가 아직 자유롭게 통용되는 통화가 아니라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에 편입되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쿠퍼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16일자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의 FT 기고문을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6월16일 송고한 '프라사드 "위안화 부상, 中 안팎에 건설적 변화 견인"'기사 참고)
쿠퍼 교수는 IMF나 전 세계가 위안화를 글로벌 통화로서 인정하고 있고, IMF의 SDR 통화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등의 프라사드 교수의 호의적 논의가 중요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로 위안화가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느냐"의 문제를 간과했다는 것이다.
올해 말 IMF는 5년 만에 이 문제를 재평가할 예정이다. 2010년 위안화는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통화가 아니라는 이유로 SDR에 편입되지 못한 바 있다.
쿠퍼 교수는 "위안화가 지금도 자유롭게 사용가능하지 않다"며 이는 중국인들뿐만 이나라 중국 내 비거주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프라사드 교수가 지적했듯 위안화가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통화가 되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여왔고, 중국 금융개혁가들도 추가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그러나 그는 "위안화는 아직 그 단계에 가지 않았다"며 그리고 "위안화가 그 조건을 달성하기 전에 SDR에 편입되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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