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네고와 그리스 이슈
  • 일시 : 2015-06-22 07:27:00
  • <서환-주간> 네고와 그리스 이슈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22일~26일) 달러-원 환율은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소식을 주된 재료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진 상태다. 1,100원대 흐름이 편해 보이는 가운데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 과정에서 부정적인 소식이 들린다면 달러화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을 밑도는 만큼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

    수급상으로는 월말을 맞아 결제보다는 네고가 한층 강화되면서 달러화 조정을 심화시킬 여지도 있다.

    ◇ 그리스 협상 난항 때 달러화 상승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채권단 간의 채무협상이 결렬되면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졌다.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유로존 정상회의가 22일에도 추가로 열리면서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리스가 추가 분할금을 받지 못한다면 30일 IMF에 17억 달러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된다.

    막판까지 난항을 겪다가 어떻게든 결론이 났던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그리스의 상환일을 연기하는 등의 결론이 나올 수 있다. 만에 하나 그리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원화를 비롯한 신흥통화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갈 수 있다. 그동안 그리스 불안이 불거질 때마다 신흥통화는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신흥통화보다 달러-엔 환율과 더욱 밀접하게 움직이는 만큼 그리스 이슈만큼 달러-엔의 향방도 주목해야 한다.

    ◇ 월말 네고와 롱스탑 주시

    FOMC 이후 눌렸던 달러-원 환율은 지난 19일 1,099.90원까지 내렸지만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감으로 1,100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당국 경계감과 네고 물량 중 어느 쪽이 우세하느냐에 따라 달러화 향방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FOMC를 앞두고 신흥통화에 대해 달러화 매수 포지션을 형성했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FOMC 이후 롱스탑 물량을 계속 낸 것도 달러화 조정 요인이었으므로 역외 손절매도(롱스탑)가 계속될지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 하루를 제외하고 주식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도 관심이다. 다만 주가가 현 수준에서 크게 밀리지 않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진정 국면에 들어선다면 외국인 역송금 영향도 누그러질 수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4일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주열 총재는 경제동향간담회를 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회에 출석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22일 5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되고 23일 5월 내구재수주와 신규주택판매가 공개된다. 24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나오고 25일에는 5월 개인소득과 지출이 발표된다.

    유로존은 22일에 6월 소비자신뢰지수를, 23일에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를 내놓는다.

    중국에서는 23일에 6월 HSBC 제조업 PMI 수치가 공개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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