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그리스發 달러 강세에 상승…5.80원↑
  • 일시 : 2015-06-23 17:14:06
  • <서환-마감> 그리스發 달러 강세에 상승…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80원 오른 1,10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열린 긴급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의 새 구조개혁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등 채무협상 타결기대가 강화됐다. 그리스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등 달러 강세를 견인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금융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123엔대 후반까지 레벨을 높여 달러화의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수급상으로 공기업 등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화 반등을 지지했다.

    달러-엔 재정환율이 89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됐다.

    ◇2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00원에서 1,10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그리스발 위험회피 완화로 달러-엔이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따라 달러화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A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오르긴 했지만, 123엔대 후반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월말 네고 저항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추가로 올라도 상승폭이 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그리스 이슈가 해결되고 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재차 미국의 금리 인상에 주목하면서 달러 강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것 같다"며 "레벨 상으로도 달러화가 추가 하락하기보다는 저점 매수에 더 적합한 레벨로 보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엔-원 경계감을 감안하면 숏플레이에 나서기는 어려운 레벨이지만,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흑자가 40억달러를 넘어선 상태에서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기도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40원 오른 1,101.2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역외 매수와 저점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차츰 레벨을 높였다.

    달러화 1,105원선 부근에서는 네고 물량도 출회됐지만, 달러-엔 반등 등으로 롱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상승폭을 유지한 채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01.20원에 저점을, 1,106.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4.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0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7% 급등한 2,081.20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도 8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6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3.6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82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87원 상승한 1위안당 178.03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8.22원에 고점을, 177.5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31억3천5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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