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금리인상 전망에 네고 주춤…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부각되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가 지연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4.10원 상승한 1,108.10원에 거래됐다.
그리스 문제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로 시선을 이동,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전날 9월이 되면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반기말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달러화 상승 전망에 수출업체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강해져 네고 물량 출회도 지연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엔-원 환율이 하락해 당국 경계감도 있으나, 1,110원선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05원에서 1,11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반기말 치고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가 많지 않다"며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달러화 상승 압력이 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커스터디 물량들이 계속 있어 달러화 하락 압력은 유효하다"며 "오후엔 1,110원 이상에선 네고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협상에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음 이슈인 미국 금리인상에 집중하면서 달러화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엔-원이 900을 하회해서 당국 경계감도 있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제롬 파웰 Fed 이사의 발언으로 소폭 상승해 전일 대비 1.40원 상승한 1,106.2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 후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 때 1,110원으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달러화 상승 기대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가 지연된 점도 상승폭을 키웠다.
현재 달러화는 1,108원대 후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하락한 123.8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7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0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1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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