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110대 재시도…"상승세는 여기까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이어지던 롱스탑 장세를 멈추고 다시 1,110원대를 웃돌아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5일 달러화가 달러-엔에 동조하는 가운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강해 달러화가 올랐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된데다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이번 주 초 그리스 협상 타결 가능성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부각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역외의 롱처분이 진정된 가운데, 일부 매수 세력도 재차 가세하면서 장중 1,110.70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환딜러들은 이번 상승 추세는 달러-엔에 연동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1,110원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A시중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달러-엔에 연동하면서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1,110원부터는 계속 네고가 많이 나오고 있어 추가 상승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1,110원으로 바뀔 때는 네고가 꽤 나왔고 물량도 많았다"며 "현재 달러화에 대한 상승 재료는 많으나 그리스 변수가 다시 부각되면서 혼조세로 보는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현재 달러-엔이 잘 오르지 못하고 있어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실질실효환율을 봤을때 엔화가 더 떨어질 것 같지 않다'고 발언한 후 달러화가 예전에 비해 상승 힘이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됨에도 하방 경직성이 강하지만, 달러강세 분위기로 다시 돌입할 것이라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일부 딜러는 현재 반기말이 다가오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가 예상보다 많지 않아 추가 상승도 열려있다고 봤다.
D외국계은행 딜러는 "현재 달러-원에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있는 것 같다"며 "월말·분기말·반기말인데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지 않고 오히려 수입업체 결제물량이 많아 보인다. 1,112원이 주요 저항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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