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딜미스 이후 역외매수로 회복세…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대형 딜미스로 추정되는 거래로 급등락 후 역외 달러 매수세에 1,110원대를 회복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2.50원 상승한 1,110.9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돼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에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로그룹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외환딜러들은 반기말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가 다소 뜸한 가운데 역외 매수세에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05원에서 1,11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10원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장 후반으로 가면서 정부대책 결과에 따라 상승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가 예상보다 뜸하다"며 "역외 매수세가 강해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전 딜미스 건이 정리되면 상하단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1,110.00원으로 개장한 후 대형 딜미스가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1,101.70원까지 떨어지는 등 1,100원대 초반에서 무더기로 거래됐다.
서울외국환중개 측은 "일부 기관들과 협의 후 합의 취소되는 거래도 있고 체결 레이트 변경한 것도 일부 있다"며 "취소하지 않겠다는 기관도 일부 있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달러화는 1,110원대 후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과 동일한 123.84, 유로-달러 환율은 1.120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6.3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1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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