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그리스 우려 재부각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안전통화인 엔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4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8엔 내린 123.76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20달러 하락한 1.1185달러를, 유로-엔은 0.35엔 내린 138.44엔을 기록했다.
그리스와 채권단 간의 견해차가 여전히 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불거졌고 이는 간밤 뉴욕에 이어 도쿄에서도 달러-엔 환율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기업들이 해외투자 배당금과 수익을 본국으로 가져온 것도 엔화 강세의 원인이 됐다.
크레디아그리꼴의 사이토 유지 외환담당 이사는 "(배당금의) 본국 송환은 6월에 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미국 의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신속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 한때 달러화에 힘을 실어줬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사이토 이사는 "TPP 관련 법안의 통과는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기본적으로 달러화 상승 압력이 됐지만, 일본 기업들의 계절적 엔화 매수로 상쇄됐다"고 말했다.
JP모건의 타나세 준야 외환 전략가는 TPP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미국 행정부는 미국 경제와 제조업에 끼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꺼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가 얽히고설킨 환율시장에서 달러화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하방이 단단히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노무라의 고토 유지로 외환 전략가는 "달러-엔의 롱포지션은 올해 1~4월 평균보다 작아 보인다"며 "그러나 저가매수세는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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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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