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메이커 평가 앞두고 원-위안 직거래 '활활'>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거래량이 달러-원 스팟 시장 거래량의 50%에 육박했다. 이번 달 말로 예정된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 은행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은행들이 적극적인 거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214)에 따르면 전일 서울환시에서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267억3천600만위안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장 이후 최대치다.
전일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거래량을 중국 인민은행(PBOC)이 같은 날 고시한 달러-위안(CNY) 기준환율을 단순 대입해 달러로 환산하면 약 43억7천200만달러를 나타내게 된다. 같은 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 거래량이 100억2천400만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거래량이 달러화 스팟 시장의 43%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거래량은 개장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직거래시장의 거래량은 개장 초기 하루 30억위안에서 50억위안 사이에서 머물렀지만, 외국환중개사들의 수수료 인하와 외환 당국의 인센티브 등으로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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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서울환시에서 원-위안 직거래 거래량 추이>
특히, 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마켓메이커 은행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당국이 마켓메이커 평가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의 거래량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물론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거래량이 주 평가대상이 되겠지만, 마켓메이커 의무 준수 등도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기재부 관계자도 "세부적인 기준은 대외비인 만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거래량과 더불어 마켓메이커로서의 의무를 얼마나 다하는지가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오전 7시 53분 송고된 '당국, 원-위안 마켓메이커 평가…6월 말 결과 발표' 제하 기사 참조)
한 은행의 외환딜러도 "이번 달 마켓메이커 재선정을 앞두고 그동안 거래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은행들도 다시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정량적으로 볼 수 있는 사항은 결국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의 거래량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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