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그리스 이슈에 촉각…변동성 커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6월29일~7월3일) 뉴욕환시는 그리스 사태 추이에 따라 흔들리는 장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전망과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달러화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환시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베팅에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 후장 가격보다 0.25엔 오른 123.87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168달러로 0.0037달러 내렸고, 유로-엔 환율은 138.27엔으로 0.25엔 떨어졌다. 지지부진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으로 유로화가 주요 퉁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도 그리스 사태가 글로벌 환시의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한달간 구제금융을 연장해 달라는 그리스의 요구를 거부하고 오는 30일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끝낼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방안을 내달 5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전격 발표했지만, 그리스는 당장 오는 30일 IMF에 15억유로를 갚아야 한다.
30일까지 뾰족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그리스 디폴트가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뱅크런(예금인출)이 가속화되면서 그리스 정부가 자본통제에 나설 것이란 얘기마저 나온다.
한스 요르크 셸링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그리스가 요청을 하고 다른 EU 국가들이 이 요청을 승인해야 가능하다"면서도 "현재 그렉시트가 거의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스 문제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지면서 주초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커먼웰스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머 에시너 선임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매매를 망설이면서 달러와 유로의 움직임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오는 30일을 고비로 그리스 사태가 악화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주목할만한 재료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지표는 오는 2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5월 28만명 증가보다는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날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1일에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30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4일 독립기념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3일 미국 금융시장은 휴장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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