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그리스 자본통제 소식에 폭락…위험회피 최고조
  • 일시 : 2015-06-29 07:24:15
  • 유로, 그리스 자본통제 소식에 폭락…위험회피 최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로화가 그리스의 은행영업 중단과 자본통제 소식에 폭락했다.

    29일 오전 7시8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197달러 밀린 1.0971달러를, 유로-엔은 4.13엔 급락한 134.1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도 1.52엔 하락한 122.34엔을 나타냈다.

    그리스의 은행영업 중단과 자본통제 소식에 그리스 사태가 악화일로 번지는 양상이다.

    구제금융 종료일인 6월30일을 앞두고 그리스 사태가 악화일로로 번지면서 30일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그리스는 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8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 사실상 증액 요구를 거부했다.

    그리스는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7월5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팽팽한 대치 관계를 지속하면서 구제금융 협상 결렬->디폴트->그렉시트 국면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됐다.

    웨스트팩 은행의 리처드 프라눌로비치 선임 외환 전략가는 "일련의 상황들은 그리스의 꼬리 위험을 크게 증가시켰다"며 "아시아 시장이 개장하고, 한 주가 시작되자마자 글로벌 외환시장에 매우 강한 위험 회피심리가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라눌로비치 전략가는 "주말 상황은 유로존에 대한 신뢰의 충격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유로에 부정적"이며 "(이번 사태는) 유로존의 성장 전망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EC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에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ANZ은행의 샘 턱 선임 외환 전략가는 이번 사건은 그리스의 IMF 채무 디폴트 가능성 뿐만 아니라 그렉시트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모두 의문을 야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분명한 것 중 하나는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이며, 현 환경에서 많은 시장이 안전자산으로 몰릴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이브 OM 파이낸셜 선임 고객 자문역은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로-달러의 새 저항선은 1.1130달러이며, 지지선은 1.0860달러라고 제시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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