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그리스發 달러 강세에 갭업…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가시화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급등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8.70원 상승한 1125.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장중 1,127.9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3월 18일 장중 고가인 1,128.00원 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국민투표를 마칠 때까지 구제금융을 연장해달라는 그리스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리스는 오는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유로를 갚아야 한다.
그리스 디폴트가 가시화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역외 달러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도 자본유출을 확대해 고평가된 원화가치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26원대 중반까지 상승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갭업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그렉시트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달러화는 갭업 시작했다"며 "1,130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지만 이 레벨이 뚫린다면 연고점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89엔 하락한 122.9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157달러 하락한 1.10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0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09원을 나타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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