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7월 달러-원, 그리스 우려에 상승
  • 일시 : 2015-06-30 08:05:01
  • <외환딜러 폴> 7월 달러-원, 그리스 우려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엄재현 윤시윤 기자 = 7월 달러-원 환율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심리로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단기에 마무리돼도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글로벌 달러 강세 요인이 여전해 달러화의 전반적인 오름세는 유효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은행과 선물사 등 10개 기관 시장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7월중 달러화 저점 전망치 평균은 1,106.7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화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42.8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를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글로벌 위험회피가 달러-원에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용준 KDB산업은행 과정은 "그렉시트(Grexit)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선제적인 '리스크 오프' 움직임이 나타나며 달러 강세와 유로 약세가 관측되는 중"이라며 "6월 말 기준으로 달러 강세를 지지할 요인이 많으며, 해당 재료가 해소되지 않는 한 달러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도 "글로벌 달러 강세 요인이 있고, 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에 따른 위험통화 약세 요인도 돌출돼 두 재료가 동시에 작용할 것"이라며 "7월 달러화의 상승 압력은 당연히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대책도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차장은 "우리나라 기관과 기업들에 대한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며 국내의 달러를 해외로 퍼내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며 "해외 투자활성화 방안과 그리스 문제, 미국 금리 인상 이벤트 등이 돌출되며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국면이 관측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은정 NH선물 연구원도 "한국 정부가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심리적인 외환 수급 개선 기대와 당국의 원화 강세 방어 의지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기조와 맞물릴 것"이라며 "달러화의 상승 우위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관련 우려가 단기에 진정돼도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미국의 금리 인상 관련 이슈가 돌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 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훈 부산은행 과장은 "그리스 문제가 잘 해결되면 달러화가 단기 급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문제 때문에 크게 레벨을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올해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달러화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장욱 신한은행 부부장은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 이사도 말했지만, 미국이 9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확률은 현재 50대 50"이라며 "이 같은 발언이 미국 고용지표와 맞물릴 경우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화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유원준 중국공상은행 과장도 "그리스 이슈가 완화된다면 다음은 미국 금리 인상이 재료가 될 수 있는 만큼 달러화 상승재료가 더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그리스 문제가 악화해도 달러화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며, 문제가 완화돼도 달러-엔 상승에 연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 7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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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하단 평균: 1,106.7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42.80원

    -저점: 1,090.00원, 고점: 1,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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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lee2@yna.co.kr, jheom@yna.co.kr,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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