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에 'PICTS' 5개국이 가장 취약"
페루·인도네시아·콜롬비아·터키·남아프리카공화국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올해 안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금리인상에 신흥국 시장 중에서도 페루·인도네시아·콜롬비아·터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른바 'PICTS' 5개국이 가장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BNP파리바의 리차드 일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16개 신흥국에 대해 20가지 거시경제적 변수를 놓고 분석한 결과 이같은 'PICTS' 5개국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는 "자금 유출의 가속화는 특히 유동성이 얕고 외국인 비중이 높은데다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레이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리스크를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일단 인상이 시작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보다 빨리 움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통계에 따르면 신흥국 시장으로 흘러들어 간 해외 자금은 지난 6월 42억 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2010~2014년 동안 월간 평균 유입액인 220억 달러에서 급락한 것이다.
최근 들어 신흥국 주식·채권 시장으로의 주간 단위 자금 유입은 사건에 따라 종종 유출로 반전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로빈 쾨프케 IIF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리스크 회피 현상은 최근 그리스 위기와 관련된 것"이라며 "미국 경제 지표가 계속 호조를 보인다면 신흥국 시장의 자산은 앞으로 더욱 흔들리고 자금 유입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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