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역흑자 102억달러…사상 최대치 경신(상보)
월간 무역흑자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대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6월 무역수지가 약 102억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무역수지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대에 진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약 469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보다 13.6% 급감한 약 367억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약 102억4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9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8곳의 6월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은 482억400만달러, 수입은 394억2천3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폭은 87억8천200만달러였다.
수출 감소세가 상당폭 둔화됐지만, 수입의 두자릿수 감소세가 지속되며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의 경우 조업일수 2.5일 증가와 국제 유가 하락세 완화, 석유화학·석유제품 보수 종료 등 전반적인 수출여건이 개선되며 감소폭이 완화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철강의 수출이 증가했다.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하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부문의 수출 감소폭도 줄었다.
하지만, 그동안 호조를 나타낸 반도체의 수출 둔화, 선박, 섬유, 평판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감소로 전체적인 6월 수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으로의 수출 호조로 전체 아세안(ASEAN) 지역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유럽, 일본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산업부는 최근 달러-원 환율의 상승으로 원화표시 수출이 7.1% 늘어나며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수입의 경우 전반적인 단가 하락 영향이 지속되며 원자재 수입이 크게 줄었다. 원유와 석유제품, 가스, 석탄, 철강 등의 수입이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체 원자재 수입도 전년 대비 32.4% 줄었다.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2015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2천690억달러, 수입은 25.6% 감소한 2천223억달러를 나타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467억달러 흑자를 나타내 반기별 흑자폭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는 국제유가 하락과 엔, 유로 약세, 세계교역 둔화, 중국 수입수요 둔화 등 부정적 대외 여건으로 수출입이 모두 부진했다"며 "엔과 유로 약세가 주력 수출시장에서 경합 품목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에는 자동차와 무선통신 기기 등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일부 품목에서 수출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며 "하지만, 주요 통화 대비 원화 절상과 중국의 수입둔화, 유럽 정세 불안 등 대외 위협요인이 여전하다"고도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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