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대규모 무역흑자 vs 그리스 디폴트…4.50원↑
  • 일시 : 2015-07-01 11:35:06
  • <서환-오전> 대규모 무역흑자 vs 그리스 디폴트…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6월 무역수지 흑자규모 확대와 그리스의 채무상환 우려 등의 재료가 혼재하면서 제한적으로 상승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 상승한 1,120.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지난밤 그리스 디폴트가 현실화돼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리스 우려가 가격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커진 가운데 이달 무역수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월 무역수지는 약 10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대에 진입했다. 6월 수출은 전년비 1.8% 감소한 약 469억5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들은 그리스 디폴트보다는 중국의 증시가 약세를 전개한 가운데 다음날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기대감이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18원에서 1,12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그리스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가격에 큰 여파를 미치지 않았다며 무역수지와 다음날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로 시선을 이동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하게는 그리스 재료가 중요하지만, 달러화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더욱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달러화 1,120원은 뉴욕 종가 레벨이라 그리스 디폴트가 서울환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중국 PMI 지표가 좋지 않아 달러 매수 심리는 살아있다고 본다"면서도 "경상수지 흑자 지속에 따른 네고물량 우위 등 하락 요인도 있어 당분간 달러화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전일보다 3.30원 상승한 1,118.80원으로 출발했다. 달러화는 역외세력의 매수세에 장중 1,121.1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추가적인 상승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1,120원 전후에서 등락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과 같은 12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3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4.5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0.5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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