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대형수주에 환율만 들썩…"실물량 내년에나"
  • 일시 : 2015-07-02 10:53:13
  • 삼성重 대형수주에 환율만 들썩…"실물량 내년에나"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수주소식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출렁거렸으나, 이번 수주와 관련된 물량들은 내년에나 가시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일 "전일 부유식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인 FLNG 3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으나, 이와 관련한 환전이나 헤지 물량 등이 외환시장으로 직접 유입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계약은 발주처의 공사진행통보(NTP) 조건부 계약"이라며 "내년에 기본설계를 마친 뒤 발주처에서 공사진행통보를 해야 건조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때 전체 공사금액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이고, 수주와 관련된 환전이나 환헤지 등 자금이동도 내년은 돼야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쉘로부터 FLNG 3척을 수주했고, 수주 금액은 대략 5조2천724억원(미화 약 47억달러)이라고 밝혔다. 이는 FLNG 3척의 선체 제작비만 반영한 것으로, 전체 공사금액은 내년 하반기에 결정된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물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달러-원 환율이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전일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관련 물량이 환시로 유입되는 것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전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그리스 우려 등으로 장중 1,121원을 넘어섰으나, 삼성증권의 수주소식 등으로 1,115원 근처로 떨어지기도 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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