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그렉시트 우려 점증…안전통화 강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7월6일~10일) 달러화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구제금융안을 반대함에 따라 주 초반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3일 유럽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시장은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달러화는 주중 ADP의 6월 민간부문 고용 호조에 힘입어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지만 애매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와 그리스 경계감에 후반 약세를 보였다.
지난 5일 치러진 그리스 국민투표는 채권단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 결과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재신임을 받게 됐지만 3차 구제금융을 둔 채권단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리스는 오는 20일까지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유로 규모의 채무를 갚아야 한다.
만약 이 빚을 갚지 못하면 ECB가 긴급유동성지원(ELA)을 중단하거나 줄일 수 있고 그리스는 결국 장기적으로 새 통화를 도입해야 해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될 수 있다.
그리스에 대한 채권단의 신뢰가 악화될대로 악화된 상황이라 구제금융 협상은 쉽지않은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은 공동으로 오는 7일 유로존 정상들과 회담을 제의했다.
그렉시트 우려가 확대되면 환시에서는 달러와 엔 등 안전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달러의 경우 지난주 고용지표 부진과 이에 따른 금리인상 시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엔화에 비해서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엔화는 6일(뉴질랜드시간) 뉴질랜드 외환시장에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절대 우위를 보임에 따라 안전통화 매입세가 일어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4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0.98엔 낮아진 121.83엔을,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2.48엔 급락한 133.97엔을 각각 나타냈다.
오는 10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이 클리블랜드에서 '미국 경제 전망'이란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그리스 사태 이후 나오는 발언이라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이 주는 힌트에 따라 달러화가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옐런 의장 외에도 이번 주에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인사의 연설이 몰려있다.
8일에는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9일에는 나라야타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라엘 블레이너드 Fed 이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이, 10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그 밖에 7일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8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9일에는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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