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환시 '그렉시트' 우려에 요동…서울환시는>
  • 일시 : 2015-07-06 08:57:53
  • <글로벌환시 '그렉시트' 우려에 요동…서울환시는>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윤시윤 기자 =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국민투표를 통해 채권단의 협상안에 반대결정을 내리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와 엔화가 급등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위를 점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그렉시트(Grexit)'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에 따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달러-원 환율에 미칠 충격파는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여전히 많았다.

    ◇ 유로화 '원빅' 폭락…엔화 가치 급등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에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급락한 반면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가 급등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하다.

    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오전 8시5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원 빅(0.01달러)' 이상 낮은 1.10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림*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다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장초 1.0969달러에 거래되는 등 한때 1.1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유로-달러화는 이후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1.10달러대 초반에서 횡보했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당 122엔 밑으로 급락했다. 그리스 투표를 계기로 그렉시트 우려로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달러-엔은 지난 주말의 122.95엔보다 무려 1.27엔 낮은 121.68엔까지 곤두박질했다가 소폭 반등한 122.29엔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 글로벌 '리스크 오프'에 반응…달러-원 상승폭 제한

    서울환시 딜러들도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와 글로벌 환시 추이를 반영해 달러-원 환율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그리스가 실제로 유로존을 탈퇴하는 그렉시트에 가능성은 낮다며, 국내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 때 달러-원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그리스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리스크도 확대될 수밖에 없다. 긴축안이 부결된 만큼 장초반에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더라도 1,120원대 중반을 크게 상회하기는 어렵다"며 "국민투표 결과는 사실 찬성이 나오든 반대가 나오든 크게 의미가 없다. 그렉시트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건 다른 국가로 전염 여부"라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지난 그리스 디폴트 위기에 비해서는 대비가 덜 된 상태이기 때문에 리스크 오프 상황으로 흐를 것"이라며 "다만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리스가 유럽연합에서 차지하는 국내총생산 규모도 적고 우리나라와 무역규모도 크지 않다"며 "무역수지나 경상수지 흑자 등을 감안하더라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달러-원 환율이 그리스 사태에 휘둘릴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ec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