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코스피'에 물어봐>
  • 일시 : 2015-07-08 09:06:47
  • <달러-원 환율, '코스피'에 물어봐>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관심이 코스피지수에 집중되고 있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리스크 오프'에 반응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국내외 주가지수에 연동하기 때문이다.

    서울환시 딜러들은 8일 그리스 사태로 달러-원 환율이 장중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가가 하락하면 달러화가 오르고 주가가 상승하면 달러화가 하락하는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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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달러-원 환율과 코스피지수 장중 움직임>



    글로벌 금융시장이 그렉시트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중국의 증시불안이 확산되면서 차액결제선물환(NDF) 투자자도 달러화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커졌다"며 "여기에 역외세력까지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주가 불안을 이유로 달러화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렇다 보니 주식시장 약세와 연동하면서 서울환시도 코스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글로벌 이슈를 반영한 행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그리스 사태를 계기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외환시장도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코스피지수도 문제지만 중국의 증시불안이 확산되면서 역외세력이 이를 빌미로 아시아통화 약세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내외 증시불안에 연동한 역외세력의 달러화 롱베팅에 마냥 편승하기도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 달러-원 환율과 코스피지수가 연동하면서 움직이고 있으나, 주가 불안을 이유로 달러-원 상승에 베팅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수를 무시하기 어렵지만, 이미 달러화가 연고점까지 상승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역외의 움직임을 추종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면서 달러화 상승으로 포지션을 잡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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