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증시 하락에 연고점 돌파…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중국 증시가 하락하자 급등했다. 이후 중국인민은행(PBOC)의 증시 안정화 대책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은 제한됐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5.80원 상승한 1,136.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139.20원까지 고점을 높여 지난 3월 16일 장중 연고점인 1,136.60원을 상향 돌파했다. 이로써 달러화는 79영업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상하이 증시가 8% 가까이 하락하자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 후 중국인민은행(PBOC)의 증시안정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에 다소 밀려 현재 1,135원대를 중심으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달러화가 저가매수심리에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34원에서 1,14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와 역외 달러 매수세에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 증시가 현재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기여하고 있다"며 "연고점도 뚫었으니 1,140원도 트라이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도 하락했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달러화는 추가 상승 압력을 계속해서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그리스 문제가 빠른 시일내 해결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우세한데다 이 문제가 해결되도 미국 금리 인상이 남아있어 결국 달러화는 상승 우세"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1,140원대에서는 롱처분 등 차익실현이 나와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오른 1,133원에서 시작 후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달러화는 오전 10시 30분 개장한 중국 증시가 8% 하락하자 연고점을 뚫고 1,139.20까지 급등했다. 이후 중국인민은행(PBOC)의 증시안정대책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7엔 하락한 122.1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9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0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8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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