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긴급점검-⑤> "12일이 관건…中증시 반등할 것"
  • 일시 : 2015-07-09 08:50:06
  • <환율 긴급점검-⑤> "12일이 관건…中증시 반등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김희웅 노바스코샤은행 자금부 본부장은 9일 "시장의 기대심리를 반영해 결국 그리스와 채권단의 합의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에 중국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다음주 초 달러-원 환율 상승폭도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이은 중국증시의 폭락에 전날 달러화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유럽발 위험자산회피 심리에서 촉발된만큼 오는 12일 유럽연합(EU) 28개국 정상회의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남아있다"며 "채권단과의 새로운 합의안 토대가 마련되면 이번 주말부터는 롱포지션도 정리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시점에서 달러화는 그리스보다는 중국발 증시 폭락 이슈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며 "홍콩 및 호주 증시 등 아시아 증시에도 전이되면서 주말 지나 적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서울환시는 중국 증시에 반응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까지 중국 증시에 버블신호가 관찰됐고 추가 상승할 여지가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그리스 위기가 기름을 부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이 그리스 이슈가 개선될 것으로 봤는데 예상과 달리 상황이 나빠져 '리스크 오프'가 가중됐다"며 "현재 단계에서 중국 증시의 버블이 빠지는 수순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중국 당국이 갖는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중국 경기 펀더멘털이 약화되고 증시의 버블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경제 특성상 중앙은행과 정부의 개입이 경기 방향을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도 중국인민은행(PBOC)이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중국 당국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정부 개입이 시장에서 갖는 영향력이 상당했기 때문에 이번 위기도 경제자정능력이 있는 중국 당국의 노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중국 증시가 더 하락하는 것을 원하는 주체는 없다"며 "중국 정부와 국민을 포함해 아시아 환시도 중국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으니 좋은 호재가 나오면 즉각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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