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그리스 이슈따라 등락 거듭
옐런, 美금리인상 관련 발언 관심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3~17일) 달러화는 그리스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난항을 보일 경우 안전통화인 엔화가 강세를,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는 장세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미국 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1.44엔 상승한 122.78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29달러 상승한 1.1165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3.00엔 급등한 136.91엔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4.57%나 오른데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그리스 개혁안에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만해도 그리스가 예상보다 강도 높은 새 개혁안을 채권단에 제출하면서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11일 유로그룹 회의 전후로 그리스의 개혁의지에 대한 회의가 고개를 들면서 그리스 사태는 다시 안개 속으로 빠졌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취소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12일 끝장토론을 열었다.
그리스는 오는 20일까지 35억유로의 ECB 채무를 갚아야 한다. 만약 갚지 못하면 유로존 탈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다. 이번 주가 그리스 운명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인 셈이다.
만약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거나 최악의 경우 그렉시트가 가시화되면 단기적으로 유로화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보뱅크의 크리스찬 로렌스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주 유로화가) 협상 타결 기대감에 안도 랠리를 펼쳤지만 아직 (협상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며 "유로가 강세를 보여도 투자자들이 매도 기회로 여길 가능성이 있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증시 급락과 그리스 이슈로 한때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었지만 재닛 옐런 의장은 연내 인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는 달러화 강세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10일 클리블랜드씨티클럽 연설에서 "올해 말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고 말했다.
엔화에 대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과 안전통화(엔화) 선호 심리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우세할지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후반 반등한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13일 유로그룹 회의가 열릴 예정이고, 일본은행(BOJ)이 14~15일 양일간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자산매입 규모를 결정한다.
15일에는 재닛 옐런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을 보고하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할 예정이다. 같은날 Fed의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1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옐런 연준 의장이 상원에 통화정책을 보고한다.
주요 지표로는 미국 6월 소매판매(14일)와 산업생산(15일), CPI(17일) 등이 발표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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