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그리스에 달러-원 요동…옵션 지표 동향은>
  • 일시 : 2015-07-13 09:02:38
  • <中·그리스에 달러-원 요동…옵션 지표 동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중국 금융시장 불안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리스크로 달러-원 통화옵션 시장에서도 변동성 지표가 상승하고, 단기물 콜옵션 거래가 활기를 띠는 등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다.

    외환시장 딜러들은 13일 중국 당국의 방어 노력에 따른 증시 진정 등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음에도 행사환율 1,140원에서 1,150원대 단기물 콜옵션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등 달러화의 단기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딜러들은 달러화의 상승 우위 흐름이 뒤바뀌기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인된 데다 그리스 협상의 불확실성,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 등을 감안한다는 이유에서다.

    ◇中·그리스에 옵션 지표도 '들썩'…변동성 연고점 수준

    중국 증시 급락과 그리스 사태로 달러화가 2년 만에 처음으로 1,140원대로 고점을 높이는 등 출렁대면서 변동성 등 옵션지표도 연고점 수준까지 치솟았다.

    옵션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달러화의 급변동 가능성을 반영하는 등가격 변동성 값은 지난 주말 1개월물이 9.50% 수준에서 거래됐다. 1개월 변동성은 지난 9일에는 10% 선까지 오르며 지난 3월 달러화가 1,136원선까지 급등했던 당시 이후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1년물 변동성은 연중 최고치 수준인 11% 선까지 오른 이후 10.5% 선 부근으로 소폭 반락했다.

    달러화의 상승 가능성은 반영하는 리스크 리버설(R/R) 콜오버 가격도 연중 최고치 수준까지 올라섰다. 1개월 등가격 R/R 콜오버는 1.5%선 부근에서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R/R 콜오버는 이달초까지만 해도 주로 1%선 내외에서 등락하며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지난 9일 이후 중국 당국의 방어 노력에 따른 증시 반등으로 변동성 값은 소폭 하락했지만, 콜오버는 곧바로 반락하지는 않고 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콜오버의 경우 숏커버성 거래도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150원 부근 콜옵션 활기…급등 경계 여전

    딜러들은 또 지난 주말까지도 통화옵션 시장에서 만기 1주일에서 1개월 등 단기물 위주로 행사가격 1,140원에서 1,150원선 등의 콜옵션의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중국 증시의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상황이지만, 달러화의 단기 급등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하다는 게 딜러들의 진단이다.

    A은행 딜러는 "1주일 만기 1,145원 콜옵션 등 단기물에서는 행사가격 1,150원 내외 콜옵션 위주로 거래가 늘었다"며 "만기 6개월 등 중장기물로는 행사가가 1,200원 콜옵션 거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안정을 찾기는 했지만, 당분간 달러화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며 "해당 이슈가 잠잠해지면 미국의 금리 인상 스토리가 다시 강화될 수 있는 등 달러화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기는 여전히 어려운 장"이라고 진단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10일(미국시간) 강연에서 그리스와 중국 등 불안요인에도 "올해 후반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첫 조치를 취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내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B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당국이 강한 방어 의지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적지 않다"며 "지속적인 경기 둔화를 감안하면 펀더멘털에 따른 증시의 하락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그리스 협상도 기대와 달리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독일이 그리스의 일시적인 유로존 탈퇴도 거론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면서 불안감도 재차 강화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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