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그리스 우려에 갭업 출발…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그리스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상승 출발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2.20원 상승한 1,131.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겪자 상승 압력을 받아 1,132원대에서 갭업 출발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전날로 예정됐던 EU 28개국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만 모여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강경 입장인 독일, 핀란드와 다른 국가들의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재닛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발언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재닛옐런 의장은 클리블랜드 씨티클럽 연설에서 "올해 후반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첫 조치를 취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한되겠으나 그리스발 우려에 연고점이 다시 뚫릴 가능성도 높게 봤다. 이들은 위험자산회피 심리가 또다시 중국 증시를 자극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그리스 우려와 재닛 옐런 발언에 장 초반 위험자산회피 심리로 달러화가 상승 출발했다"며 "현재 1,132원-1,135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아 이 물량이 처리가 된다면 이날 연고점 다시 트라이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시 30분 중국 증시 개장가를 봐야 이날 장중 흐름이 확실히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4엔 하락한 122.5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0달러 하락한 1.113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3.6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2.1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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