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금리 인상 이슈에 연고점…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를 주목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7.90원 상승한 1,138.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장중 1,140.70원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9일 기록한 연고점(1,140.00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발 위험자산회피 심리는 약화됐으나 당분간 미국 금리 이슈에 달러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옐런 의장의 하원 및 상원 통화정책 보고 등 대형 이벤트들도 달러 강세 기대를 강화시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약세 개장해 달러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64포인트(0.47%) 하락한 3951.74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낙폭이 크지 않고 지난주처럼 불안 장세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37원에서 1,14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에도 미국 금리 인상 이슈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어 강달러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국내 수급을 보면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에 있고 1,140원 근처에서 기다렸다는듯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다만 이날 미국 금리 인상 이슈와 맞물려 연고점도 갱신한데다 역외 세력과 헤지 펀드쪽에서 지속적으로 달러를 매수하고 있는 양상이라 강달러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도 안정됐고 중국증시도 약세지만 지난주와 같은 불안장세는 아니다"면서도 "이날 수출업체 네고 물량만 소화되면 미국 기준금리 이슈로 달러화 추가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달러-엔과 연동해 상승 출발했다.
이 후 역외 매수 세력이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140원을 상회해 1,140.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9일 연고점이었던 1,140.00원을 웃돈 수치로 올해 최고치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상승한 123.5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0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1.2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1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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