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금리 우려에 2년來 최고…12.00원↑
  • 일시 : 2015-07-14 16:57:58
  • <서환-마감> 美금리 우려에 2년來 최고…1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금리 인상 경계심에 따른 달러 강세로 2년 만에 1,140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2.00원 급등한 1,14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1,14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 2013년 7월9일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그리스 협상이 타결되면서 유로존 탈퇴 우려가 수그러들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외환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부상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됐다.

    상하이종합지수 등 중국 증시가 이날 하락세를 나타낸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달러화가 1,140원대로 올라서면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됐지만,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를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도 유입되면서 달러화 레벨을 끌어올렸다.

    ◇1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6원에서 1,14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옐런 의장의 하원 증언 등을 앞두고 달러 강세 베팅이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역외 매수세도 리얼머니의 헤지 비율 상향 관련 등으로 추정되는 만큼 추가적인 롱베팅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워낙 탄탄하다 보니 달러화가 조금 반락해도 저점 매수세가 들어오는 양상이다"며 "중국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 달러 매수세가 곧바로 강화되는 등 위험회피 심리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옐런 의장의 증언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달러 강세 베팅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시장의 불안 등을 이유로 이머징 시장 중에서 유동성이 뛰어난 달러-원에서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계심이 있기는 하지만, 당국도 아직은 달러화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1,140원대 후반까지 고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 달러화의 상승에는 주식 및 채권자금의 역송금 수요 영향도 작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 반락을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역송금 수요가 진정된 이후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금리 인상 경계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7.40원 오른 1,138.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역외발 달러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화 1,140원대 네고 물량으로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지만, 오후 장에서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불안을 노출하면서 재차 반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6.80원에 저점을 1,142.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39.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6억6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1% 하락한 2,059.23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3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9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2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8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01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84원 상승한 1위안당 183.75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3.75원에 고점을, 182.8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1억4천9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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