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美 금리 인상 전망에도 오른 이유>
  • 일시 : 2015-07-15 09:37:05




  •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목을 받으면서 달러-원 환율이 2년래 최고치로 올라섰지만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오히려 레벨을 높였다.

    금리차가 본격화하지 않은 데다 수급상 바이 물량이 우위를 나타냈고 해외투자가 둔화하면서 지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미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은 한미 금리차 축소로 이어져 FX스와프포인트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

    그러나 지난달 말 3.70원까지 밀렸던 FX스와프포인트 12개월물은 이번 주 4.00원대로 올라섰다.

    미 금리 인상 기대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가운데 국내 금리도 동반 상승하면서 금리차 축소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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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색)과 미국(흑색) 10년물 국채 금리>

    A시중은행 딜러는 15일 "미국 금리만 오른다면 FX스와프포인트가 밀려야 하지만 원화 금리도 같이 오르는 상태"라면서 "한국의 추가 금리 인하 여력에 의구심이 있는 상태고 원화 금리가 이미 너무 많이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미 금리 인상으로 달러 자금이 회수되는 과정에 따라 신흥통화에 대해서는 베이시스 확대 때문에 FX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할 수 있지만 역내 유동성에 아직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딜러들은 금리 인상 전망보다 최근 실물량에서 비디시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미 금리 인상 기대를 고려하면 (FX스와프포인트가) 지난주부터 좀 더 밀렸어야 하는데 롤물량인지 비드가 많았다. 역외 물량도 비디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미 금리 이슈가 영향을 주겠지만 시장에 있는 바이 물량, 즉 수급에 따른 상승세"라면서 "가스공사 등의 채권 발행시 헤지 물량이 통화스와프(CRS)로 나와서 스와프포인트까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D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들이 역외를 통해 달러-원을 매수할 때 이를 FX스와프로 1개월 셀 앤 바이를 하고 2차로 1 바이(by) 6, 1 by 12 셀 앤 바이를 하면서 비드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리스 위기 등으로 시중은행들이 달러 자금을 좀 더 확보하는 분위기여서 짧은 쪽은 스와프포인트가 내려갈 여지가 많지 않다"면서 "짧은 쪽이 올라오니 장기도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도 해외투자를 위축시키면서 FX스와프포인트의 하락 압력을 낮추는 결과로 작용했다.

    A은행 딜러는 "해외투자에 대한 헤지로 애셋스와프가 나오지만 해외투자가 뜸한 걸로 안다"면서 "유동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아 베이시스가 확대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D은행 딜러도 "중국 쪽 펀드 잔액이 줄었다고 한다. 자산운용사 헤지가 바이 앤드 셀로 돼 있는데 잔액 줄어든만큼 셀 앤드 바이를 해야 하니 스와프포인트가 받쳐진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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