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GDP 호조+롱스탑…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국내총생산(GDP) 호조와 롱스탑 물량에 하락폭을 키웠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미국 지표가 부진해 손절 물량이 나온 영향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60원 하락한 1,140.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 상승을 이끌었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지난밤 미국 지표 부진에 달러화 상승 재료가 약화되자 이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오전 11시 발표된 중국 2·4분기 GDP가 호조를 보여 달러화는 추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2분기 GDP가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했다고 밝혔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일본 통화정책 회의를 대기하며 엔화 흐름을 살피고 있다. 일본중앙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는 다소 완화됐다. 엔화는 그렉시트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에 상당폭 하락조정을 했다. 금번 BOJ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다시 전환될 가능성을 짚어봐야 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37원에서 1,14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미국 지표 부진에 따라 역외 매수세가 주춤한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돼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 후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옐런 의장 의회 증언 관망세에 호가대가 얇은 편이나 기본적으로 롱스탑 물량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에서 전날 대량 매수에 이어 이날 연속으로 살 만한 요인은 없어 보인다"며 "다만 일부 역외 매수가 있어 1,14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달러화가 아래로 밀렸으나 일부 외은이 달러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날은 수급에 따라 달러화의 상하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이 소화되면 미국 기준금리 이슈에 달러화 고점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날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부진했으나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기대감에 지지를 받았다.
이 후 오전 11시 발표된 중국 GDP가 호조를 보이면서 '리스크 온'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3엔 상승한 123.4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0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3.6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3.4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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