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옐런 경계·中증시 불안에 상승…1.00원↑
  • 일시 : 2015-07-15 16:19:27
  • <서환-마감> 옐런 경계·中증시 불안에 상승…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금리 인상 경계심과 중국 증시의 불안 등으로 1,140원대에서 추가 상승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00원 오른 1,143.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매판매 지표가 0.3% 감소로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하원 통화정책 증언을 앞두고 경계심이 유지됐다. 옐런 의장은 지난 주말 한 강연에서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중국 증시가 불안을 재차 노출한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유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4% 이상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동기대기 7.0%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다소 개선된 점은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렸다. 다만 중국 당국의 통계 조작 의구심이 불거지는 등 달러화에 강한 하락 압력을 가하지는 못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2천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한 점도 달러화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1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6원에서 1,146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옐런 의장이 하원 증언 내용에 따라 달러화의 방향성이 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방침은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점과 인상 속도 등에 대해 어떤 해석이 나오느냐 따라 달러화가 양방향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의회에서도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많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옐런 의장이 달러 강세를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화 상승 기대가 강한 상황이지만, 옐런이 다소 완화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반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도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역외의 매수세가 꾸준하다"며 "달러화가 추가로 오를 이유가 많지 않다고 보지만, 역외 매수 지속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옐런 의장의 증언도 지난 주말 연설과 크게 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화가 1,140원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옐런이 금리 인상 시기를 적극적으로 언급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역외 중심으로 옐런 증언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1,140원선을 뚫어내면서 전고점인 1,16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0.40원 오른 1,143.00원에 출발했다.

    미국 지표 부진에 따른 은행권 롱처분 등으로 장초반에는 곧바로 반락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이후 1,140선에서는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에 제한된 채 반등을 시도했다.

    장 후반에는 역외 매수세와 은행권 숏커버 등도 더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9.10원에 저점을 1,144.2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41.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0억8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6% 상승한 2,072.91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2천3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45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4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9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8원 상승한 1위안당 184.03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4.09원에 고점을, 183.2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35억5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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