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위로 달리나…하락재료 실종에 네고도 '주춤'>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 우려 완화에도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달러-원 환율의 하락 모멘텀이 사라진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마저 주춤해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6일 중국의 증시 불안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적으로 달러화 상승재료가 힘을 얻고 있다며, 달러화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를 끌어내릴 뚜렷한 모멘텀이 사라진 상황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마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뜸해지면서 달러화 상승압력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실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그리스 관련 우려가 커진 6월 중반부터 꾸준하게 올랐다.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 재개가 합의됐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돌출되며 달러화는 고점을 서서히 높여나가는 모습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전일 의회에서 "경제상황이 기대대로 전개되면 연내 특정 시점에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할 적절한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달러 강세요인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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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움직임>
이처럼 달러화 상승 재료가 꾸준히 노출되는 반면 하락 쪽 재료는 뚜렷하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서울환시 참가자의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에도 달러화 레벨이 잘 내려가지 않는 중이며, 전반적인 비드가 상당히 좋다"며 "미국 금리 인상 기대 등 대외 재료도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고점이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달러화 하락 재료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그동안 달러화 상단을 제한하던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압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딜러들은 휴가철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이 커 수급과 재료 측면에서의 달러화 하락 압력이 모두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업체 네고물량의 강도가 점차 약화되는 가운데 비드는 꾸준히 나오며 달러화가 밀려 올라가는 느낌"이라며 "대외 재료도 상승 쪽이고, 공급 우위도 다소 약화된 상황이면 달러화가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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