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금리인상' 재확인…환율 1,150원 넘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6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증언을 통해 연내 금리인상을 재확인했다며, 달러-원 환율도 상승압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재닛 옐런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의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 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48.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3.60원)보다 4.10원 상승했다.
외환딜러들은 베이지북에서 시사한 바와 같이 연준이 보는 미국 경기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라며 옐런이 유로존 위기나 중국 증시 불안 등을 언급했지만 8월과 9월에 나올 미국 지표를 훨씬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이날 달러화는 1,145원~1,146원 정도에서 갭업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 1,150원대 고점을 시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옐런 의장의 발언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고 가격에 일부 선반영된 측면도 있어 이날 수급이 얼마나 나오는지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옐런의 의회 증언으로 미국이 9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됐다"며 "Fed에서 유로존 위기나 중국 주식 관련 이슈보다 오는 8월과 9월 발표되는 미국 지표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어 달러 강세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달러 인덱스도 97선을 돌파했지만 연초 3, 4월 급등한 수치보다는 낮다"며 "글로벌하게 보면 달러화는 더욱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전날처럼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갭업 출발 후 하락 할수 있다"면서도 "네고물량이 일단락되면 반등 시도 후 1,155원까지 상승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NDF시장에서 달러화가 올랐으니 이날 갭업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달러화가 그간 커스터디 물량이 나오면서 1,140원대 돌파 후 10원~20원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옐런 의회 발언이 달러화 상승 재료로 사용되겠지만 장중 내내 상승폭 유지할 수 있을지는 수급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장초반 네고 물량과 오버나이트 롱처분이 잠깐 나오면서 하락했다"며 "이 후 반등한 것도 수급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D시중은행 딜러는 "그리스 관련해 유로 문제가 잠잠해지면서 시장이 미국 금리로 포커싱 맞춰서 움직이고 있다"며 "원화 포함 신흥국 통화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1,150원이 가시권안에 들어왔다고 판단되고 이날 고점 높이면서 1,150원대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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