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매수에 장중 1,150원 상회…5.60원↑
  • 일시 : 2015-07-16 17:09:25
  • <서환-마감> 역외 매수에 장중 1,150원 상회…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지속적인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1,150원대로 상승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60원 오른 1,149.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중 1,150.40원까지 오르며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일 하원 증언에서 연내 금리 인상 방침을 재차 확인한 점이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 기대로 이날도 대규모 달러 매수에 나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선물환 언와인딩 우려 등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도 달러화 상승에 힘을 보탰다.

    ◇ 1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5원에서 1,15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딜러들은 이날도 옐런 의장의 상원 증언이 예정된 데다 달러화가 자체적으로도 상승 추세에 돌입한 양상인 만큼 추가로 고점을 높이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딜러는 달러화가 1,150원선까지 가파르게 오른 측면이 있는 만큼 주요 레벨에서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A시중은행 딜러는 "중국 주식이 다소 진정되고, 그리스 개혁안이 의회에서 타결되도 꾸준히 오름세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헤지 비율을 일부만 조정해도 대규모 달러 매수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인 만큼 달러화가 완연한 상승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네고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고점을 기다리는 분위기"라며 "달러화가 반락하는 시점이 확인되야만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의 연내 한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은 확실시되는 만큼 역외가 헤지성 매수 물량을 비롯해 상승 베팅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추가 상승 방어 메시지가 명확하게 나오는 경우 등이 아니라면 달러화가 오름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하지만 "호주달러 등의 달러 강세에 대한 반응도 다소 완화됐고 장마감 이후 역외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며 "역외 환율의 흐름을 확인해야겠지만, 1,150원선 테스트 이후 단기적으로는 쉬어가기 장세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외쪽에서 달러화 반락시 꾸준히 롱포지션을 추가하는 상황이라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옐런 의장 증언 등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90원 오른 1,147.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일시적으로 반락키도 했지만, 역외 매수 움직임이 지속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역외 매수 지속으로 장중 1,150원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에는 추가 상승에 다소 제한됐다.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도 달러화의 추가 상승은 제한했다.

    달러화는 이후 역외 매수와 네고가 맞서며 1,150원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5.90원에 저점을 1,150.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48.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4억2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6% 상승한 2,072.91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2천3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9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6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7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상승한 1위안당 184.93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5.10원에 고점을, 184.3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2억8천3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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