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물량 출회에 숨고르기…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이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일부 출회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2.80원 하락한 1,146.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전날인 지난 16일(현지시각)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존 발언을 반복하면서 1,145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옐런 의장은 전일 상원 증언에서 "경제 상황이 기대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금리인상은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옐런의장은 하원 증언에서도 같은 내용의 발언을 반복했다.
달러화는 아시아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환시에서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 증시가 휴장을 하면서 역외 물량 출회는 뜸한 편이다.
달러화는 오후에도 관망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42원에서 1,1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달러화가 되밀렸으나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이어지는 만큼 레인지 하단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45원에서 더 아래로 봤으나 지지하는 매수세는 여전하다"며 "이날은 다소 정체된 분위기 속에서 관망세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1,140원대 초반까지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내 수급을 보면 수출업체 네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추가 하락할 수 있으나 오후 매수 수요 들어오면서 다소 하락폭은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역외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왔고 다음 주 매수심리 자극할 특별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아 달러화는 다소 하락 조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일보다 2.4원 하락한 1,146.80원에서 출발하며 최근 상승세를 반납했다.
이 후 롱포지션 청산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달러화는 하락폭을 넓혔으나 포지션 청산이 일단락되면서 현재 1,146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1엔 하락한 124.1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8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3.47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5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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