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완화 對 자본유출 우려…1.70원↓
  • 일시 : 2015-07-17 16:55:56
  • <서환-마감> 强달러 완화 對 자본유출 우려…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도 작용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70원 하락한 1,1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밤 상원 연설에서도 하원 증언과 대동소이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추가적인 달러 강세도 제한됐다.

    유럽중앙은행(ECB)가 그리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 상향을 검토하고, 중국 증시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요인들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달러-엔 환율이 124엔선 부근에서 소폭 반락하는 등 가팔랐던 달러 강세 시도도 이날은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달러 매수를 제한하면서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였다.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이탈 흐름이 이날도 이어지는 등 자본유출 우려가 지속된 데 영향을 받았다.

    ◇20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2원에서 1,15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강세 추세가 유지되는 만큼 달러화의 상승 시도가 지속하겠지만, 속도는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이날밤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부진하면 역외의 롱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 추세가 형성되면서 역외의 달러 매수 우위 흐름은 지속할 것을 보인다"며 "중공업체 등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적극적이지는 않는 모습이라 속도가 줄어들더라도 상승 흐름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달러화 1,140원대 중반에서는 매수세가 탄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역외도 1,150원대 차익실현 세력도 있는 등 방향성이 엇갈리는 것 같지만, 주초반까지는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다음주 이벤트가 많지 않은 만큼 주 후반으로 갈수록 차츰 하락하는 흐름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들이 아직 롱처분에 나서는 양상은 아니지만, 이날밤 나오는 미국 6월 CPI가 부진하면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채권쪽의 자금 이탈이 지속하는 점은 유의해서 봐야 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40원 하락한 1,146.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롱처분과 네고 물량으로 낙폭을 다소 키웠지만, 1,140원대 중반에서는 역외의 저점 매수세도 지속했다.

    장후반에는 역외발 매수세가 재차 강화되면서 낙폭을 축소해 종가를 마감했다. 다만 싱가포르 휴장 등으로 역내외 거래가 모두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거래량은 큰 폭 줄었다.

    이날 달러화는 1,145.20원에 저점을 1,147.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4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9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3% 하락한 2,076.79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7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6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4.0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96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82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4원 하락한 1위안당 184.69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4.70원에 고점을, 184.29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9억8천6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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