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투신, 엔저 새 주역 부상…내년 135엔 가시권<日經>
  • 일시 : 2015-07-20 11:11:22
  • 日투신, 엔저 새 주역 부상…내년 135엔 가시권<日經>

    개인투자자 펀드 가입 늘며 투신 엔화 매도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엔 약세의 주역이 일본의 공적연금에서 개인으로 교체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공적연금의 엔화 매도가 줄고 있지만 개인의 펀드 가입을 통한 투신의 매도로 내년까지 엔화 약세가 지속돼 달러-엔 환율이 135엔 부근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공적연금의 해외투자에 따른 엔화 매도세가 떨어지는 반면 개인의 투자신탁(펀드) 가입을 배경으로 한 엔화 매도가 많아졌다"며 "엔화 약세시장 구조에 미묘한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공적연금에 의한 엔화 매도는 작년 연금적립금관리운용(GIPF)의 자산구성 재검토를 계기로 시작됐다. 자산 가운데 해외주식을 12%에서 25%로, 해외채권을 11%에서 15%로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이에 따른 엔화 매도 주문이 많아질 것이란 관측에 엔화 약세가 가속화됐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한 GPIF의 올해 3월말 자산구성을 보면 해외 주식이 21%, 해외 채권이 13%를 차지했다. 목표치에 근접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실제 외환시장에서 공적연금으로 보이는 엔화 매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공적연금의 엔화 매도는 엔약세의 동력이 되기보단 엔화 강세를 막는 안전장치로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엔화 매도의 주역이 되고있는 것은 투자신탁(펀드)"이라며 "재무부의 해외 증권투자 통계에 따르면 투자신탁 위탁회사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조7천억엔의 엔화 매도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3배를 넘는 규모로, 신흥국 고금리 채권 펀드가 개인 투자자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노무라증권은 "공적연금의 엔화 매도와 무역적자는 줄었지만 뮤추얼펀드나 해외 직접투자 등을 포함한 엔화 수급 전체를 보면 엔화 매도세는 변함없다"며 "엔화 매도 압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긴 하지만 내년까지 약세가 진행돼 달러-엔 환율이 135엔을 가시권에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향후 엔화 매도 압력은 개인의 체감 경기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무라증권은 "공적연금은 체감경기와 별 상관없이 (포트폴리오에 따라) 해외자산에 투자하지만 개인의 펀드 투자는 소비심리와 연관성이 높고, 시장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미즈호증권은 "해외 경제회복세가 둔화되면 엔화 약세가 의외로 빨리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며 "엔화 매도 우위는 향후 반년만 지속돼 내년에는 오랜만에 엔화 강세가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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