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매수에 상승세 지속…4.30원↑
  • 일시 : 2015-07-20 11:30:33
  • <서환-오전> 역외 매수에 상승세 지속…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급이 한산한 가운데 역외 매수세가 이어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4.30원 상승한 1,151.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매수세가 이어져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달러가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이 약화돼 역외 달러 매수세는 다소 잦아들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예상치에 부합해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지난 17일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가격에 영향을 줄 대형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달러화가 지표와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50원에서 1,15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 등 수급에 주목하면서 이날 달러화가 1,15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봉 기준으로 서환의 하락분을 뉴욕시장에서 회복하며 추가 원화 약세 가능성이 커졌다"며 "월말에 진입하는 만큼 상단에서 수급 정도가 달러화 상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이벤트가 부재해 역외에서도 지난주처럼 적극적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주간 기준으로 1,145원대를 하락 돌파하지 않으면 상승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역외에서 예상보다 차익실현을 하지 않고 있어 달러화 눈높이가 훨씬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150원에 안착하면 달러화가 재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이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5원 상승한 1,150.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날도 미국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상승세를 키우다 1,151.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중 거래가 기준으로 2013년 7월 8일(1,153.00원)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다.

    현재 1,151원대를 중심으로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7엔 상승한 124.15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2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1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3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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