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강세 지속 1,150원 안착…4.60원↑
  • 일시 : 2015-07-20 16:54:27
  • <서환-마감> 달러강세 지속 1,150원 안착…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진 데 따라 1,150원대 안착에 성공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4.60원 오른 1,152.60원에 마감했다. 달러화가 1,150원대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 201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금값이 급락하는 등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에따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우위 흐름도 유지됐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도 1천500억원가량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순매도 움직임을 지속한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달러 강세와 외국인 이탈 우려 등으로 롱심리가 유지되는 만큼 수출업체의 네고도 달러화를 끌어내릴 정도로 적극적으로 유입되지는 않았다.

    중국 금융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면서 달러화에 이렇다할 영향이 미치지 못했다.

    ◇2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8원에서 1,15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의 급등락을 유발할 모멘텀이 많지 않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상승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채권 움직임이 꾸준히 매도로 잡히면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반락하면 역외나 역송금 등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고점 인식 숏플레이는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지지력을 유지하는 데다, 유로-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상황이라 롱심리 우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도 "역외도 한쪽으로 쏠리기보다는 차익실현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의 심리 자체가 추가 상승쪽으로 굳어지면서 달러화가 좀처럼 하락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하단 지지력이 단단해 보이는 만큼 당분간 상승 시도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도 매도 물량도 유입되는 등 다소 혼조세지만, 달러화의 상승 탄력이 더 강한 상황이다"며 "수출업체들도 상승 기대가 강화되면서 공격적으로 물량을 내놓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 매수 배경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역외 시장에서도 1,150원 지지력이 유지되면 1,160원선 정도까지는 상승은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50원 오른 1,15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이후에도 역외의 저점 인식 매수세 등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중공업체 등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유입됐지만, 롱심리가 지속하는 가운데 달러화는 이렇다할 반락을 보이지 못한 채 꾸준히 올라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9.20원에 저점을 1,153.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51.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4억6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7% 하락한 2,073.31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7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4.1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99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30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78원 상승한 1위안당 185.47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5.69원에 고점을, 185.0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68억7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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