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상품값↓에 중남미 통화 '와르르'…멕시코페소 사상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달러 강세와 상품값 하락에 중남미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화 대비 가치가 지난 20일 16멕시코페소 밑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21일 오전 한때 달러-멕시코페소는 16.0423멕시코페소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화도 연초 대비 30%가량 절하됐고 칠레 페소화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콜롬비아 페소화도 최근 10년간 최저치 밑으로 내려갔으며 페루 솔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남미 각국이 처한 내재적 상황은 다양하지만, 글로벌 성장률 둔화와 상품값 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 달러 상승세에 따른 투자 매력 감소 등이 공통적인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들의 주요 수출품인 구리와 금, 원유 등 원자재 값이 최근 하락세를 보인데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중남미 신흥국 시장에서의 자본 유출 우려가 통화 약세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노무라증권의 베니토 베르베르 라틴아메리카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통적인 맥락은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라 중남미 국가로의 투자 유입이 강했다는 것"이라며 "단계적이라고 하더라도 긴축은 통화 약세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는 3분기 경제 전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내릴 때까지 신흥국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계속되겠지만, 금리 인상 이후 시장이 진정된다면 4분기 후반 혹은 내년 초반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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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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