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지속에 1,160원 육박…6.20원↑
  • 일시 : 2015-07-21 16:59:15
  • <서환-마감> 强달러 지속에 1,160원 육박…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로 1,160원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20원 오른 1,158.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중 1,159.9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2013년 6월 기록한 고점 1,163.50원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의 금리 인상 경계심이 지속하는 가운데, 호주달러의 약세 등도 가세하면서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지속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최근 달러화의 상승을 쏠림으로 보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날 외국인의 통안채 만기가 8천억원 가량에 달한 가운데, 시장에서도 500억원 가량 순매도가 나오는 등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도 지속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도 1천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다만 달러화 1,160원선 부근에서는 외환당국이 속도조절 차원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2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5원에서 1,16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의 1,160원선 상향 시도가 한차례 무위로 돌아가면서 기존 롱포지션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가 지속하는 이상 반락은 제한된 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은 여전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1,160원에서 당국 스무딩에 대한 경계심도 있는 데다 역외의 차익실현성 매도세도 유입되는 중이다"며 "달러화 상승 인식은 여전하지만, 단번에 1,160원선을 뚫고 올라서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장에서 추가 상승이 막히면 다음날에는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이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160원선 부근 레벨 부담이 적지 않지만, 역외의 매수세가 워낙 꾸준하다"며 "달러화 레벨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조정도 나올 수 있겠지만, 5~6원 이상 달러화의 반락 폭이 커지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달러화의 상승이 과열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금리 인상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중장기적으로 1,150원선 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기술적 조정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90원 오른 1,156.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지속하면서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는 정오께 1,159.90원선까지 올랐지만, 당국 스무딩 경계심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된 채 소폭 반락했다.

    달러화는 이후 최 부총리의 발언 등으로 재차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네고 물량에 추가 상승은 제한된 채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56.00원에 저점을 1,159.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58.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1억8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0% 하락한 2,083.62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1천2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4.45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8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2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97원 상승한 1위안당 186.4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6.67원에 고점을, 186.09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8억5천1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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