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값 급락에 인플레 둔화 전망…美 금리인상 지연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금·원유 등 상품가격 하락이 물가상승 압력을 낮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MC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상품 가격 약세가 인플레이션 완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약세를 배경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고려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휴슨 애널리스트는 상품 가격이 반등할 때까지 연준이 금리인상을 보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월 전월대비 0.4% 상승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6월 0.3% 상승했다. 그러나 19개 상품가격을 추적하는 CRB 상품지수는 올들어 약 8%, 전년동기대비 약 30% 하락했다
CNBC는 "시장 전문가들은 상품가격 하락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상품가격은 통상 수요가 감소하거나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하락한다. 대부분의 원자재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다른 통화를 쓰는 소비자에게 원자재는 비싸진다.
옵션핏닷컴의 창립자인 마크 세바스찬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은 완전히(Flat-out) 틀렸다"며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한다면 그동안 '금리인상하겠다'고 말해왔다는 그 이유 하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웰스매니지먼트의 조너선 맥캐이 스트래티지스트는 "강달러가 성장을 약화시키면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고, 성장이 약화되면 달러가치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꼬리가 꼬리를 무는 상황이 펼쳐지는 셈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상품가격 약세를 다른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예를들어 유가 하락의 경우 소비여력 확대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성장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주시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라며 "상품가격 하락은 장기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을 높여 경제활동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캐피털마켓츠의 브렌트 슈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유가약세 기조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되면 수 분기내 소비자로부터 반응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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