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조정에도 자본유출 우려…4.70원↓
  • 일시 : 2015-07-22 16:57:46
  • <서환-마감> 强달러 조정에도 자본유출 우려…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조정에도 외국인 자본 이탈 우려가 지속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4.70원 하락한 1,153.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그동안 진행된 달러 강세 베팅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달러화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123엔대 중후반까지 하락하는 등 아시아금융시장에서도 달러 강세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화는 장초반 1,150원선 내외까지 떨어지는 등 낙폭을 키웠지만, 일시적인 조정 인식에 따른 저점 매수세도 꾸준히 유지되면서 차츰 하락폭을 줄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3천800억원 가까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자본유출 우려가 불거진 점도 저점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달러화가 급락하면서 저점인식 결제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화 반등에 기여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장중 추가적인 롱처분보다는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패턴을 보였다.

    장중 구글이 LG전자 지분을 대거 사들인다는 루머가 나오면 숏심리가 확산하기도 했지만, LG전자가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영향이 제한됐다.

    ◇2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8원에서 1,15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강세 조정이 발생했지만, 외국인 이탈 등 국내 여건을 볼때 달러화의 상승 추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달러화가 반등한 만큼 역외 시장에서 재차 롱처분 움직임이 나오면서 레벨을 다소 낮출 공산도 있다고 예상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증시에서 외국인 3천7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유출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적극적으로 나오지는 않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아직 달러화 상승 기대를 접을 시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밤 뉴욕 종가 대비 달러화가 반등한 만큼 역외 시장에서 롱포지션을 털어내지 못했던 세력이 재차 롱처분에 나설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단기 조정에도 시장의 뷰는 여전히 달러화 상승에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1,160원선 고점인식도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1,150원대에서 주로 거래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에 역외에서도 저점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장 마감 이후에는 또 달러 매도가 우위다"며 "1,150원에서 매수 1,160원 매도 단기 레인지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50원선 부근 매수세가 확인된 만큼 아직 숏으로 돌 시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장마감 이후 역외에서 달러 매도가 재차 나오고 있지만, 미국의 주택지표 발표 등이 대기 중이라 전일과 같은 큰 폭의 조정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8.30원 내린 1,15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롱스탑으로 1,149원선까지 레벨을 낮추기는 했지만, 저점 인식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역외도 1,150원대 초반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차츰 낙폭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화는 장 후반 외국인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 등도 가세하면서 추가로 반등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9.10원에 저점을 1,154.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52.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8억8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1% 하락한 2,064.73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3천7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3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3.46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0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65원 하락한 1위안당 185.79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85.88원에 고점을, 185.13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67억9천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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