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페소, 암시장서 9개월래 최저…정권연장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암시장에서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다우존스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암시장에서 달러-페소 환율은 0.54페소 내린 15.09페소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권 여당 '승리를 위한 전선'(FPV)의 대선후보인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가 대통령으로 낙점돼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우려가 페소화 가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페소화는 시올리 후보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사법 개혁을 지휘한 카를로스 사니니 대통령실 법무 비서관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지난 6월 중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유력 야당 대선후보인 보수우파 공화주의제안당(PRO) 소속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이 대통령에 당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일 마크리 후보와 같은 정당인 PRO 소속 호라시오 로드리게스 라레타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결선 투표에서 경쟁자인 마르틴 루스토를 간발의 차이로 앞지르며 승리하자 마크리 후보에 대한 지지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로드리게스 라레타 후보는 51.6%의 득표율로 48.4%를 획득한 루스토를 꺾고 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한편, 이날 달러-페소의 공식 환율은 전장 수준인 9.16페소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인위적으로 달러-페소 환율을 하락시킨 영향으로 외환 시장에서 유통되던 달러화가 암시장으로 대거 흘러들어 간 바 있다.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는 블루 달러(El dolar blue)로 통칭된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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