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레벨 하단 이제 1,150원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3일 달러-원 레벨 하단을 1,150원대로 조정했다.
딜러들은 이날 상단은 1,160원 초중반까지 열어뒀다.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관측돼 강달러 추세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2·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도 예상보다 부진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4원 오른 1,157.00원으로 시작 후 고점을 높여 2년 1개월 만에 1,160원대에 진입했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 레벨이 추가 상승으로 전고점을 넘으면 이제 1,180원대를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화 레벨이 이미 부담스러운 수준인만큼 당국의 매도개입 가능성도 높아졌고 역외도 전고점 부근에서 매수세를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말이 다가오면서 기존 롱포지션에 대한 청산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급등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견해는 유지됐다.
딜러들은 다음 주 초부터 달러화가 다시 급등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 상승 모멘텀이 다시 뚜렷해질 것으로 진단됐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GDP가 예상보다 부진해 달러-엔이 장중에 오르면 전고점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우리나라 경기 판단이 다소 비관적으로 흐르면서 원화가 약세로 흐르면서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외국계은행 딜러는 "급등세가 전날 단기적으로 조정받은 것에 그친다고 본다"며 "1,150원 이하에선 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과 같이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 딜러들은 주말을 앞둔 롱포지션 청산 가능성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한되겠다고 봤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상승했지만 이번 주까지 조정세는 이어질 수 있다"며 "또 다음날은 주말을 앞두고 있어 기존 롱포지션 청산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163원까진 전고점 뚫고 올라갈수 있으나 그걸 넘어서면 다음 레벨은 1,180원 초반이라 부담스러운 레벨이다"라며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강달러 이슈가 아직 FOMC까지 일주일 정도 남아있고 이 상태에서 달러 강세를 자극할 이슈가 많지 않다"며 "역외도 공격적으로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OMC 위원들도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있어 달러 강세를 자극할 발언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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