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GDP부진+네고 지연…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도 지연돼 상승폭을 키웠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7.90원 상승한 1,161.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개장 초 일본의 6월 무역수지 적자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해 동반 상승했다. 이후 숏커버성 물량이 쏟아지면서 달러화는 2년만에 처음으로 1,160원대에 진입했다.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달러화 상승을 거들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GDP가 전기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 예상치 0.4% 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달러화 급등세에 수출업체는 추가 상승 기대로 관망세를 보여 상승폭을 키웠다.
현재 달러화는 1,162원대에서 외환 당국의 매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으로 저항을 받으면서 1,161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0원에서 1,16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장에선 외환당국의 매도 개입 경계감에 눈치보기 장세로 흐를 가능성이 있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단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장에서 롱플레이 시작되면서 숏커버 물량이 나와 매수 쏠림으로 급등했다"며 "전고점까지는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고 월말이 다가오는 만큼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오전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예상보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지 않아 전고점도 넘볼 수 있게 됐다"며 "이날 수급에 따라 1,160원대 안착 여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을 반영해 전일보다 3.4원 상승한 1,157.00원으로 시작한 후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달러화는 오전 9시 41분경 전일 대비 7.40원 상승한 1,161.00원에 거래되면서 1,16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2013년 6월 25일 종가(1,160.20원) 이후 2년 1개월만이다. 추가 상승 기대에 수출업체도 관망세를 보이면서 네고물량이 뜸하자 이후 고점은 더욱 높아져 달러화는 장중 1,162.40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1엔 상승한 124.0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4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0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6.9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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