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역적자 해소 난망…엔저 지속<日經>
  • 일시 : 2015-07-23 16:15:34
  • 日 무역적자 해소 난망…엔저 지속<日經>

    일시적 흑자 전환 가능하나 엔저 기조 바뀌지 않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의 지속되는 무역적자가 엔화 약세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3일 보도했다.

    7월에 무역적자가 일시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흑자기조가 안착될 것으로 보기 어려워 엔화가 쉽게 강세로 바뀌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이날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6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69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70억엔 흑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무역수지는 지난 3월 2년9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대지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정지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늘어난 상태에서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최근 수출이 힘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6월 무역통계에서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5.9% 증가했지만 자동차 수출은 15.8% 감소했다"며 "대미 수출은 한파와 서해안 항구 파업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최근 유가 하락에 힘입어 7월 무역적자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으나 엔화가치가 바로 오를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원유 수입량은 원전이 재가동되지 않는 한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대중 수출 전망은 불확실하다"며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다해도 그대로 안착하거나 확대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저유가는 일본은행의 2% 물가상승 목표 달성을 지연시켜 중앙은행이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쉽다.

    신문은 "무역적자가 해소돼도 엔화 약세 진행을 완만하게 억제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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