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달러-원 상승추세 전환…연말 1,200원"
-엔저 마무리국면에 엔-원 환율 하락세도 일단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삼성증권은 원화가 약세추세로 전환됐다며 올해 연말께 달러-원 환율이 1,2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 엔화의 약세도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기존에 제시했던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지난 2012년 4분기부터 지속된 엔-원 재정환율의 하락추세도 일단락됐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주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전문가들과 미팅을 가진 결과 전반적인 경기전망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일본은행(BOJ)의 추가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낮아졌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일본의 완만한 경기회복국면이 2차 소비세 인상이 예정된 오는 2017년 4월까지 지속되면서 BOJ의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도 낮아졌다며, 올해 말과 내년 말의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각각 127엔과 132엔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기존의 달러-엔 전망치는 각각 130엔과 135엔이었다.
이들은 앞으로 엔화 가치는 정책요인에 의한 급격한 절하가 아니라 시장의 힘에 의한 점진적인 약세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센서스 기준으로 지난 3월에는 약 70%의 참여자들이 연내 추가완화를 예상했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추가완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약 50~60%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또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엔화 가치의 하락추세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감안할 때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지속된 엔-원 환율의 하락추세가 일단락됐다고 진단했다.
달러-원 환율과 관련해 삼성증권은 원화가 약세추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전망과 이후의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실질실효환율 기준 원화의 고평가 심화와 대내외 금리차 축소, 해외투자 활성화에 따른 자본수지 적자 확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들은 원화 가치는 향후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장기 평균수준까지 절하될 것이라며, 올해 말과 2016년 말의 달러-원 전망치로 1,200원과 1,25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또 앞으로 수출업종의 가격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고, 일본과 경합도가 상대적으로 큰 자동차, 기계, 철강, IT 등의 수출업종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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