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위만 보는 달러-원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27~31일) 달러-원 환율은 6월 말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인상의 힌트가 나올지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주 공백 상태였던 미 경제지표도 여럿 발표될 예정이다. 역시 달러-원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이 달러-원 환율을 상승을 이끌고 수출업체 네고가 물러서면서 환율 하단이 받쳐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 FOMC, 금리 인상 준비할까
9월 금리 인상 관측이 잇따르면서 이달 FOMC에 대한 주목도가 한층 커졌다. 9월 이전 마지막 FOMC이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발언에서 연내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 성장이 부진하고 물가가 낮은 데다 달러화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점점 금리 인상을 밀어붙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어 미국이 금리 인상에 더욱 신중할 것을 권고했다.
시장에서는 FOMC 성명서가 그리스 이슈나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를 언급할 수 있다고 봤다.
여기에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보여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요인이 적지 않은 셈이다.
◇ 역외 매수세 이어지나…월말 네고 주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 매수는 여전히 강하고 국내증시도 불안해 달러-원 상승 재료가 많은 가운데 외환 당국도 아직은 적극적인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당국의 이런 스탠스가 이어진다면 빠르게 고점을 높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다만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가 얼마나 강화될지가 환율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 현재 수출업체들은 환율 급등에 환전을 미루는 래깅(Lagging) 전략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외인의 역송금 수요는 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국내 주식을 사놓은 외인이 환헤지를 하느라 선물환을 매수하는 수요도 있어 달러-원이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외인 자금 이탈이 일부 중앙은행 중심으로 발생한다는 진단도 나온 만큼 외인 자금의 공격적인 이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자금 이탈보다는 외인이 환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9일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30일에는 2014년 공공부문 계정을 공개하고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발간한다. 31일에는 기업의 체감경기 지표인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발표된다.
통계청은 31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은 27일에 6월 내구재 수주를 발표하고 28일에 7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를 내놓는다. 30일에는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발표한다.
유로존에서는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hj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