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들 "하반기 원화 약세…자금이탈 제한"
  • 일시 : 2015-07-27 09:07:06
  • 해외IB들 "하반기 원화 약세…자금이탈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다수 해외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하반기 원화가 미국 달러화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나타나는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 이탈이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금융센터가 27일 발간한 해외IB들의 시각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보면 다수 IB들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이 비동조적으로 움직임을 보기기 시작하면서 하반기에도 원화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폭 축소가 달러-원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 축소와 금리역전시 금융계정의 채무증권, 예금, 직접투자 등이 유출되면서 원화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지목했다. 중기적으로도 국제유가 및 수입수요 반등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폭 축소 가능성이 원화가치 절하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BOA메릴린치는 메르스 사태에 따른 외국관광객 감소와 해외출국자 증가 등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축소 가능성이 원화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여름철 성수기의 여행수지 적자가 월평균의 2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BNP바리바는 통화정책 추가완화 여력, 견고한 거시건전성, 안전자산 인식강화 등으로 원화 환율이 대외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원화가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BNP바리바는 일본 정부가 엔화 절상압력을 제한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에도 엔저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노무라도 원화가치의 낮은 변동성과 견고한 경상수지 등이 중기적으로 엔화대비 원화가치 절상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가시화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권투자자금 이탈에 대해서는 다수 IB들이 한국의 금융시장 불안을 일으킬 정도로 확산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외환시장의 수급불균형이 개선되는 가운데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로 하반기에도 해외자본 유입이 어이질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

    HSBC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와 높은 수준의 외환보유액 등 거시건전성 강화에 따라 글로벌 자금흐름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민간부분의 해외부분으로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 지속에 따른 외환 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씨티그룹는 은행의 단기외채 감소, 대외지급능력 향상으로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말미암은 부정적인 충격은 제한될 것이라며,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에 따른 원화 절상압력 효과는 내년 이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해외자금 유입과 경상수지 흑자지속으로 완충자본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으로의 순자본 흐름이 지난 2012년 이후 분기 평균의 25% 수준으로 감소하더라도 자본유출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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