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주 FOMC에서 금리인상 공식 예고할까>
  • 일시 : 2015-07-27 10:16:22
  • <美연준, 금주 FOMC에서 금리인상 공식 예고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이번 주 전 세계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28~29일 열리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다.

    유력한 기준 금리인상 시기로 점쳐지는 9월이 점점 다가오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식적인 견해가 드러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6월 금리가 인상되기 한 달 전인 그해 5월 회의 이후 발표된 성명에서 연준은 그전까지 쓰던 '금리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문구를 '신중한 속도로 움직일 것'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됐다.

    따라서 이번 회의 후 발표될 성명의 내용은 금리인상 시기를 점치는 중요한 재료로 단어 하나하나가 면밀히 분석될 전망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 의사를 최근까지 수차례 재확인하면서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됐고 관심은 시기와 횟수 쪽으로 모이는 가운데 최근 경제 지표도 괜찮은 편이다.

    미국 기존 주택 판매가 2007년 이후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택 가격도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2.8% 안팎으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딛고 성장 모멘텀의 회복세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르 총재는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는 데이터를 평가하는 자리"라며 "(금리인상 시기가) 9월일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50%를 넘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 약세 등 요인으로 물가상승률이 연준이 금리인상의 조건으로 내세운 2%에 못 미치는 점이 불안 요소다.

    지난 주말 실수로 공개된 내부 자료에 의하면 연준 연구원들은 지도부보다 경기를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연준이 보여온 신중한 태도를 근거로 이번 FOMC 회의 이후 성명이 기존 대비 큰 변화 없이 '뜨뜻미지근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연준이 2004∼2007년의 금리 인상 때 '과다한' 가이던스로 주택 거품을 부추겨 의도치 않은 금융 불안을 가져왔음을 기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이 최근 자산 가치 거품을 피하는 데는 금리 인상보다 규제 강화가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금융시장을 놀라게 하길 원하지 않고 대신 선택지를 열어 놓으며 경제상황에 따라 스탠스를 조정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RBC캐피털마켓의 톰 포르셀리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확정을 암시하지도 않았다"며 "이번 FOMC 성명에서도 '단정짓지 않는 접근(non-commital approach)'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자크 팬들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가이던스를 바꾸는 것이 9월 금리인상을 확인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을 연준은 염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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